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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들의 신기하고 놀라운 사생활사! 『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는 식물들의 신기하고 놀라운 감성과 지성을 다룬 책이다. 어려운 식물학을 좀 더 쉽고 대중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며 식물의 위대함을 전해준다. 냉혹하고 치열한 식물의 생존본능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출간되었다 절판된 책을 재출간한 것으로, 구성을 새롭게 하고 풍부한 사진자료를 더했다. 꽃이 언제 피어야 할지, 잎은 언제 떨어뜨려야 할지, 열매는 어떤 모양으로 맺어야 효율적인지 등을 잘 알고 있는 식물은 뛰어난 지성으로 수학적 질서를 창조해낸다. 식물은 바흐의 음악을 좋아하고, 자동차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며, 때론 자살충동을 느낀다. 또한 거친 자연에 맞서 경쟁과 약탈을 일삼고, 고독한 아웃사이더가 되기도 한다. 인간이 아름다운 자연에 감동을 받는 것처럼, 식물도 바흐를 좋아하는 뛰어난 감수성과 치밀한 생존본능을 지닌 지성체라는 사실이 경이롭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식물들의 생태와 심리를 내밀하게 파헤친다. 그동안의 식물학이 인간의 관점으로 단순히 '두고 보는' 식물을 말했다면, 여기서는 더 나아가 살아 숨 쉬는 식물의 생명현상을 들여다본다.

• 차윤정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산림환경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신갈나무 투쟁기』를 통해 독자와 만난 이후,『숲의 생활사』『나무의 죽음』등 숲의 탄생과 죽음, 식물의 생태에 관한 책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경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숲과 환경’에 관한 많은 연구조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 문화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새로운 책머리에
  책머리에
  
  제1부 완벽한 본능
  식물의 시간 감지능력
  수학적 질서를 창조해낸 식물
  곤충과 공생협약
  새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식물
  건축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식물
  화학무기 전문가들
  경제전문가들
  물리학의 천재들
  기상에 예민한 식물
  손자병법을 익힌 식물
  모던아티스트 식물
  
  제2부 아름다운 본능
  하늘을 탐하는 욕망
  모계중심적 식물사회
  꽃, 식물의 완전한 성
  본능적 모성애
  하와이안 무궁화의 비장함
  무드 메이커 식물
  완성의 조건, 식물의 사춘기
  기록을 좋아하는 식물
  으뜸 소리꾼
  자살충동을 느끼는 식물
  바흐를 좋아하는 식물
  기공무를 익힌 식물
  
  제3부 사회적 본능
  은방울꽃의 비애
  카리스마를 지닌 식물
  식물사회의 아웃사이더
  개척자 식물 군단
  고독한 지배자
  고려장을 시키는 식물
  연쇄파산장치
  약탈자 식물
  전투부대 식물 군단
  횡재수를 기다리는 식물